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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소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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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하나님

 

헬스 클럽, 성형 수술과 더불어 대머리 억제제에 대한 열광적인 집착, 피부를 젊어지게 한다는 각종 화장품, 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해 나가는 스포츠 잡지, 다이어트, 이런 것들 은 우리가 죽음에서 눈을 떼고 육체 안에서 사는 삶 속으로 푹 빠져 들게 만든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육신을 보존하려는 온갖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 과학이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성취해 줄는지도 모른다고 믿는다. 아마도 우리에게 영원히 살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마치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이빨도 없고 머리카락도 없고 아무런 기억도 없이 영원토록 사는 스트럴드부룩스 부족처럼 말이다.

 

언젠가 컴퓨터로 조작되는 자전거 위에 올라앉아 무작정 페달을 굴리면서, 인간과 짐승의 본질적인 차이는 '자신의 죽음을 아는 지식'이라고 했던 철학자 키이르케고르의 말을 떠올렸다. 나는 각종 운동 기구 위에 올라앉아 헉헉대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현대인이 동물과 과연 얼마만큼이나 다른 존재인지 궁금했다. 그 순간 나도 그 일부가 되어 미친 듯이 행한 그 몸부림은, 단지 죽음을 부인하거나 늦추어 보려는 몸짓이었을 뿐일까? 한 국가 전체로 볼 때, 우리는 번들번들하고 건강하게 성장해서 결국은 우리 근육질의 몸뚱이가 더 이상 역기를 들어올릴 수 없게 되고, 후에는 딱딱하게 굳어져 관 속에 눕는다는 생각을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날이 오게 될까?

 

16세기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그를 따르는 무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건강이 최고에 이르렀을 때에라도, 언제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마치 이 땅 위에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지 않고, 말하자면 한 발을 들고 한 발로 서서 살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자." 그의 말은 그리스도인이나 이방인이나 할 것 없이, 죽음을 제쳐놓고 다른 모든 일들로 일평생 분주한 오늘날에 적절한 잠언이다. 심지어 오늘날의 교회들도 주로 믿음이 '지금, 당장' 제공할 수 있는 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테면 육체적 건강, 내적 평화, 재정적 안정, 안정된 결혼 같은 것들 말이다.

 

육체적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며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사도 바울은 제자 디모데에게 권면했다. 나는 컴퓨터가 만들어 내는 저항력을 발 아래로 힘껏 내리누르며,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다. "시카고 헬스 클럽에 맞선 내 경건의 헬스 클럽은 어떤 것인가?" 아니, 좀더 생각해 보면 "그 각각에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배분하고 있는가?" / 필립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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